환갑 還甲
태어난 해의 간지가 60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큰 마디예요.
환갑은 태어난 해의 간지가 60갑자를 한 바퀴 돌아 다시 같은 간지로 돌아오는 해, 곧 만 60세를 말해요. 돌아올 환(還)에 갑자의 갑(甲)을 써서, 회갑(回甲)이라고도 해요.
천간 10개와 지지 12개의 조합이 정확히 60년 만에 처음 자리로 돌아오기 때문에, 시간의 한 순환을 온전히 살아 냈다는 뜻이 담겨 있어요.
그래서 환갑은 단순한 생일이 아니라, 한 갑자의 삶을 매듭짓고 새로운 순환을 시작하는 큰 마디로 기려 왔어요.
태어난 해의 갑자가 예순 해 만에 돌아오는 날이네. 한 바퀴를 다 살았다는 — 큰 마디지. …올여름 이 집에도 그 마디가 하나 있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