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간 支藏干
지지 속에 숨어 있는 천간으로, 겉으로 안 보이는 내면의 기운이에요.
지장간은 각 지지 안에 감추어진 천간을 말해요. 지지 한 글자 안에 보통 2~3개의 천간 기운이 시기별로 들어 있어요.
예를 들어 인(寅)에는 무·병·갑의 기운이 숨어 있어요. 이 숨은 기운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잠재력이나 내면의 모습으로 해석돼요.
본기·중기·여기로 나뉘며, 그중 본기가 그 지지를 대표하는 기운이에요.
지장간, 더 깊이 알아보기 고전에서는
欲識三元萬物宗,先觀帝載與神功 / 坤元合德機緘通,五氣偏全定吉凶 / 戴天履地人為貴,順則吉兮悖則凶
욕식삼원만물종, 선관제재여신공 / 곤원합덕기함통, 오기편전정길흉 / 대천리지인위귀, 순즉길혜패즉흉
삼원(천원·지원·인원)이 만물의 근본임을 알고자 하면 먼저 하늘의 운행과 신묘한 작용을 보라. 땅의 덕이 합하여 기틀이 통하고, 다섯 기운의 치우침과 온전함이 길흉을 정한다. 하늘을 이고 땅을 밟는 사람이 귀하니, 순리를 따르면 길하고 거스르면 흉하다고 하였다.
마지막 구절 '따르면 길하고 거스르면 흉하다'는 고전 특유의 단정 어법이에요. 귀래당은 이를 확정된 법칙이 아니라 '타고난 기운이 흐르는 방향을 알고 그에 맞게 살면 수월하다'는 경향의 강조로 읽어요. 같은 사주라도 환경과 선택에 따라 삶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요.
지지 속에 숨은 천간들입니다. 글자 하나에 두세 기운이 들어 있어요. 사람도 그렇죠: 겉글자 하나로 다 읽었다고 생각하면 반드시 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