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는 음력으로 보나요, 양력으로 보나요?
둘 다 아니에요. 사주는 음력도 양력도 아닌 절기 기준 — 태양의 위치로 시간을 재는 절기력으로 계산해요. 생일을 음력으로 기억하든 양력으로 기억하든 만세력이 같은 시점으로 환산하니까 아는 그대로 알려 주면 돼요. 이렇게 나온 명식도 정해진 운명이 아니라 참고용 좌표고요.
왜 절기가 기준인가요?
사주의 해와 달의 시작이 모두 절기로 정해지기 때문이에요. 한 해는 양력 1월 1일이 아니라 입춘(보통 양력 2월 4일 무렵)에 바뀌고 한 달도 음력 초하루가 아니라 절기를 지나야 바뀌어요. 그래서 1월이나 2월 초에 태어난 사람은 양력 해와 사주의 해가 다를 수 있어요 — 2월 1일생을 작년 띠로 보는 게 그 예죠.
음력 생일만 아는데 괜찮나요?
괜찮아요. 만세력은 음력·양력 날짜를 60갑자 간지로 바꿔 정리해 둔 달력이라 어느 쪽으로 알려 줘도 같은 시점에 닿아요. 윤달에 태어난 경우도 마찬가지 — 사주의 달은 절기로 정해져서 윤달생의 명식도 흔들림 없이 세워져요. 이렇게 뽑힌 간지가 일진과 일주를 이루는 60갑자 체계 위의 글자들이에요.
만세력 기준의 결정론 계산과 검증된 명리 통념만 담아요. 정해진 운명이 아니라 자기성찰의 참고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