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토 己土
밭·정원의 기운으로, 무언가를 기르고 보살피는 섬세함을 상징해요.
봄이면 씨를 받고 가을이면 곡식을 내주는 밭이 있어요. 기(己)는 음(陰)의 토(土), 무언가를 길러 내는 그 부드러운 흙이에요.
무토가 우뚝한 산이라면 기토는 낮게 엎드려 생명을 기르는 땅이죠. 꼼꼼히 챙기는 정성, 살림을 야무지게 꾸리는 감각, 티 내지 않는 헌신이 여기서 나와요.
사람이든 일이든, 차근차근 키워 낸 자리에 기토의 진가가 남아요.
밭의 흙이에요. 뭐든 받아 기르는 땅이에요. 나랑 같은 글자예요. 반갑네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