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토끼) 卯
십이지의 넷째 글자이자 토끼띠로, 봄 한가운데의 성장 기운을 담아요.
토끼띠의 글자 묘(卯)는 봄이 한창 무르익는 자리예요. 음력 2월 무렵, 아침 5시에서 7시의 묘시에 해당하고, 열두 지지 중 네 번째. 오행은 목(木)이에요.
지장간이 갑·을뿐이라, 목 기운이 가장 맑게 모인 글자예요. 아침 볕에 여린 잎이 소리 없이 벌어지듯, 부드러운 성장과 섬세함, 온화한 생명력을 담았죠.
해·미와 만나면 목의 삼합을 이루고, 유(酉)와는 묘유충으로 마주 서요. 여린 새순이 쇠붙이와 맞서듯, 팽팽한 긴장이 생기는 자리예요.
봄 한복판, 토끼 자리. 뻗는 힘이 제일 순수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