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지 生支
인·신·사·해 네 글자로, 계절을 여는 시작의 기운이에요.
생지는 지지 열두 글자 가운데 인(寅)·신(申)·사(巳)·해(亥) 네 글자를 말해요. 봄(인)·여름(사)·가을(신)·겨울(해), 각 계절을 여는 첫 달에 해당해서 사맹(四孟)이라고도 불러요.
삼합에서도 이 글자들이 첫 자리에 서요. 인오술의 인, 해묘미의 해처럼 하나의 기운이 태어나는 출발점 역할이에요. 그래서 생지가 두드러진 사주는 새 일을 벌이고 먼저 움직이는 시작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봐요.
역마살이 인·신·사·해와 연결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왕지·고지와 함께 지지를 세 갈래로 나누는 기본 분류예요.
계절을 여는 네 글자다. 뭐가 됐든 먼저 움직이는 자리야. 시작이 반이라는 말, 이 글자들한테는 그냥 사실이다.